한 눈에 보는 세종기업데이터
탄수화물이 빠진 샐러드와 닭가슴살 도시락을 싸 온 동료의 점심은 일상적입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2009)를 다시 찾아봤다.미국 대학에 다니는 아들의 온라인 시험을 대신 풀어주기도 했다.
경제적 불평등과 계급간 갈등을 드러낸 ‘설국열차(2013)와 ‘기생충(2019)이 대표적 사례다.피해자뿐 아니라 목격한 학생들과 교사.정 변호사의 행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부의 엇나간 자식 사랑과도 닮은꼴이다.
‘마더에서 김혜자는 자기 아들 대신 살인 누명을 쓴 장애인을 찾아가 이렇게 묻는다.부모 되기를 스스로 포기한 건 열패감의 대물림이라도 막기 위해서다.
자녀의 진학을 위해 조 전 장관과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는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증명서를 허위 발급하고.
침통에서 침을 꺼내 자신의 허벅지를 찌른 직후다.모두 법정에서 유죄로 인정받은 범죄사실이다.
자식 위해 물불 안 가리는 부모의 이기심마저 희생적 사랑으로 미화해 온 기존 패러다임을 뒤엎는 문제의식이다.그 사이 가해자와 분리되지 못한 피해자의 정신적 고통은 가중됐고 끝내 학업을 중단하고 만다.
‘마더에서 김혜자는 자기 아들 대신 살인 누명을 쓴 장애인을 찾아가 이렇게 묻는다.그 역시 김혜자의 망각침을 맞고 기억을 날려버린 듯했다.